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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손원일 선교재단

   설립선언문

재단법인 손원일 선교재단 설립 선언문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대한민국 해군은 3군 중 최초로 창설되었다.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이었던

손정도 목사의 신앙을 이어받은 아들 손원일 제독은 1945년11월11일 ‘신앙과 애국심’을 기초로 한 신사해군과 믿음의 군대’인 해군을 창설하고 1949년4월15일에는 ‘무적해병대’를 창설하였다.

믿음의 지휘관들이 이끈 해군⋅해병대가 6.25전쟁의 국란극복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손원일 제독은 1948년 한국군에서는 처음으로 정달빈 목사를 해군장교로 임관시켜 군종업무를 시작하게 하고, 이것이 대한민국 군종제도의 효시가 되었다. 이듬해에는 해군본부 인사국장 김대식 중령 관사에서 15명의 교인이 모여 예배드렸으며 이는 바로 최초의 군인교회 태동이었다. 이와 같은 최초의 역사는 오로지 신앙전력화를 통해 강하고 담대한 해군⋅해병대를 건설하기 위한 발자취이자 육⋅공군 등 타군에도 모범이 되는 시도들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열정적이며 선도적이던 해군⋅해병대 교회는 군종목사와 군인교회 그리고 예배장소의 절대 부족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해군의 특성상 주 전력인 200여척의 함정에 군종목사를 파견할 수 없고, 출동함정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병대의 경우는 기본 전투단위인 대대급 부대와 크고 작은 도서지역의 격고지 부대에도 역시 군종목사를 파견할 수 없어 예배모임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와 같은 함정과 전방부대 예배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군⋅해병대 34개 교회는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하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놓여 있다.

 

따라서 해군창설자인 손원일 제독을 비롯한 창군기 믿음의 선배들의 창군신앙과 신사해군의 근간을 이루는 기독교 정신을 회복하고,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우리는 수적으로 부족한 군종목사를 돕고, 각 함정과 해병대 대대급 부대에서 예배를 인도할 초급장교와 부사관을 평신도 사역자로 교육훈련을 시켜 ‘작은 목자’로 파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973년에 자발적으로 시작되어 성장해 오고 있는 신앙훈련 공동체인 원일다락방을 계승 발전시키는 ‘손원일 선교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나님께 서원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신앙고백이 분명한 장교와 부사관들이 성경공부와 신앙훈련, 공동체 생활을 통해 해군⋅해병대 복음화의 비전을 갖고 평신도 사역자로 성장하도록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다. 

 

‘손원일 선교센터’를 통한 우리의 비전은 동·서·남해상 함정을 비롯하여 해군⋅해병대 장병이 있는 어느 곳에서든지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무형의 200여개의 교회를 세워, 신앙 전력화를 통해 영적과 육적인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필승의 해군⋅해병대 건설’에 기여함은 물론 나아가 군에서 복무하고 전역하여 사회로 나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큰 신앙적 도전과 소망을 품게 하는 것이다. 

 

이에 오늘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해군⋅해병대를 위하여’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기도와 마음과  물질을 모아 해군⋅해병대 창설자이자 신앙의 선배인 故손원일 제독의 이름을 따서 ‘재단법인 손원일 선교재단’설립을 선언한다.

 

2018년 10월 23일 

 

재단법인 손원일 선교재단 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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